방금 들으니 선봉진에 이덕삼(李德三)이라는 자가 애당초 명색(名色)이 없이 따라 갔는데, 규칙(糾飭)이라고 일컫고 밤에 민가에 다니면서 재물을 약탈한다고 한다. 어찌 이와 같은 군율(軍律)이 있느냐. 이에 전령을 내리니, 전령이 도착한 즉시 각별히 염탐해서 과연 이따위 놈이 이따위 짓을 한 일이 있다면 잡아 가두고 곧바로 문초직초(直招)를 받아서 급히 보고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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