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증・기탁 유물로 보는 동학농민군 인물 이야기’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이래 현재까지 기증·기탁 받은 유물 가운데 주요 유물을 선정하여 기획된 전시입니다.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이미 12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났고, 당시 동학농민혁명은 ‘동비, 적도들의 난’ 등으로 폄하되고 심한 탄압을 받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수많은 유물자료들이 보존되지 못하고 소실된 것은 무척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뜻이 있는 분들의 유물 기증과 기탁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밝히는데 매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물자료를 통해 전봉준 장군을 비롯한 활약상이 두드러진 동학농민군을 소개하고자 총 6개 파트로 구성하였으며, 각 피트별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정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전시를 통해 소중한 유물의 기증과 기탁은 우리 국민에게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역사를 공유하도록 하고 나아가 후대에 전승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중요한 문화임을 알리고자 합니다.